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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장대높이뛰기

     

    육상의 도약 종목인 높이뛰기 멀리뛰기, 장대높이 뛰기에대해서 알아보고 재미있는 사실도 알아보겠습니다.

    높이뛰기: 중력을 거스르는 예술

    높이뛰기는 인간이 중력을 극복하고 가능한 한 높은 곳을 넘는 기술을 겨루는 도약 종목입니다. 선수는 도움닫기를 통해 속도를 얻고, 바를 넘는 순간에는 몸을 아치형으로 구부리며 효율적으로 높이를 확보합니다. 현재 대부분의 선수들이 사용하는 방식은 **'포스베리 플롭(Fosbury Flop)'**입니다. 이 기술은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에서 딕 포스베리가 선보이며 널리 퍼졌습니다.

    재미있는 사실 : 높이뛰기는 19세기 후반에 시작되었으며, 초기에는 바를 넘어가는 기술로 다리 하나만 사용하는 '스크리칭' 방식이 일반적이었습니다. 인간의 높이뛰기 기록은 2.45m로 하비에르 소토마요르(쿠바)가 1993년에 세운 세계 기록입니다. 이 기록은 여전히 깨지지 않았습니다. 높이뛰기 선수들은 착지 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두꺼운 매트로 떨어집니다. 과거에는 매트가 없어서 풀밭이나 모래에 착지해야 했습니다.

     

    멀리뛰기: 거리로 측정하는 비행

    멀리뛰기는 도움닫기를 한 후 발구름판에서 도약해 공중으로 날아가 가능한 한 멀리 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종목입니다. 이 종목의 관건은 속도와 기술의 조화입니다. 선수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도움닫기를 한 뒤, 발구름판의 끝에서 정확히 발을 구르며 공중으로 날아오릅니다. 도약 후 공중자세와 착지 자세는 기록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.

    재미있는 사실 : 멀리뛰기의 세계 기록은 남자 8.95m(마이크 파월, 1991년), 여자 7.52m(갈리나 치스티야코바, 1988년)로 여전히 갱신되지 않고 있습니다. 공중에서 '행거' 또는 '러닝' 자세를 사용하는 선수들이 있는데, 이 기술은 비행시간을 늘리고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. 고대 올림픽에서 멀리뛰기는 돌을 들고 도약하며 중력을 이용해 더 멀리 뛰는 방식을 사용했었습니다.

     

    장대높이뛰기: 하늘을 나는 기술과 체력의 조화

    장대높이뛰기는 긴 탄성 막대(장대)를 이용해 최대한 높은 바를 넘는 경기입니다. 선수는 도움닫기로 속도를 내고, 장대를 활용해 바를 넘습니다. 이 과정에서 선수의 순발력, 유연성, 그리고 공중 조작 능력이 결합되어야 합니다. 장대는 과거 금속으로 만들어졌지만, 현재는 유리섬유와 탄소섬유로 제작돼 더욱 강력한 탄성을 제공합니다.

    재미있는 사실 : 장대높이뛰기의 세계 기록은 남자 6.23m(아르망 뒤플란티스, 2023년), 여자 5.07m(옐레나 이신바예바, 2009년)입니다. 이 종목은 가장 오래된 도약 종목 중 하나로, 초기에는 나무 장대나 대나무를 사용했습니다. 장대높이뛰기 선수들은 도움닫기에서부터 장대를 꽂는 기술, 그리고 공중자세와 착지까지 여러 단계를 완벽히 소화해야만 기록을 세울 수 있습니다.

     

    이 세 가지 도약 종목은 모두 중력에 도전하며 인간의 신체와 기술의 경계를 시험합니다. 높이뛰기는 창의적인 기술과 유연성을, 멀리뛰기는 순발력과 속도를, 장대높이뛰기는 기술과 장비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줍니다. 각 종목에는 역사를 만들었던 선수들과 기록이 있으며, 이를 통해 스포츠의 매력과 도전 정신을 엿볼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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